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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끝내고 있는가?

한동안 블로그 신경도 안쓰다가 다시 책을 읽으면서 글도 썼다. 어차피 아무도 안볼거 알지만 나름 똥 카테고리에 내 생각이나 목표같은 것들을 쓰고 있었는데, 반드시 끝내기? 하나를 끝냈다? 그런 글도 쓴 걸 봤다. 나는 끝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성공과 실패로 나눠버린다면 실패할때 마음아프니까 하고싶진 않고.. 노력은 하고있다 정도인가보다.작년의 제일 큰 공을 들였던 개인(팀 이었던 것) 프로젝트도 어찌어찌 마무리 단계까지 끝냈다. 원래 목표가 제품을 내는건데 과정에 맞춰서 보고서만 작성해서 끝낸게 문제다. 이건 두고두고 생각이 나서 마음속으로는 제품 아무도 안쓰더라도 내야지 하고있다. 마음만 먹고 계획만 한다고 뭐 되는건 없다. 이대로면 버리지도 못하고 미련만 가져갈게 뻔하다. 이 글이 올라가는 ..

2025.01.16

전시회에서 보라는 미술품은 안보고 말이야(사실 봄)

지인의 작품이 전시된 곳에 구경다녀왔다. 나는 극I라 사람 많은곳이나 어색한 사람이랑 있으면 빠르게 방전되는 타입이다. 운좋게도 처음 들어갈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잠시 뒤 관련된 분이 말을 걸어오셨다. 내 직업은 뭔지, 지인이랑은 무슨사이인지, 작품은 안사는지 묻고, 이 작품의 작가는 무슨일을 하는 사람이고 저 작품은 누가 사가고 등등 말이지. 탈출각 잡고있던중 어떤 작품의 작가님이 오셨다면서 그 작품의 설명을 작가에게 직접 들어보라 한다. 나쁘지 않은 기회라 생각해 들은 작품 설명에서 작품에 대한 생각이 들기보다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본인 작품이어도 설명을 잘 하는건 아니다. 작가라는 이름에 기대를 해서 그런가? 나랑 다를게 없다. 나도 내 코드를 설명하라면 두루뭉실 설명하는데 딱 그 모양이다. "..

2024.04.11

하나를 끝냈다

4일정도 연체가 되긴 했지만 읽으려던 책을 다 읽었다. 모든 글자를 다 읽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너무 필요없어보이는 주제면 넘겼다. 그래도 오랜만에 책 하나를 끝내서 기분은 좋다.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 목표 도달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열중한다는 것이 있었다. 처음엔 20장, 30장 읽다가 마지막에 150장은 읽은듯하다. 아주 틀린 내용을 말하는 책은 아니었지만 몇몇 의문이 생기는 근거들이나 관심없는 주제가 있어서 빨리 해치우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재미없으면 안읽으면 그만이지만 난 뭔가 견뎌내는걸(?) 잘해서 그냥 참고 읽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끝내고 싶기도 했지만 말이다. 내가 처음 예상한 책의 내용은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놓쳐왔던 목표를 이루기 위한 ..

2024.03.23

반드시 끝내기

내가 생각하는 내 단점 중 하나이다. 나는 어떤걸 시작해도 오래가지 않는다. 학생때는 그런 편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끈기가 없어진듯 하다. 지금도 시작해놓고 손에서 놓은 것들이 많은데 지금은 새로 시작하기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도서관에서 빌릴만한 책이 없나 눈으로 훑어보던중 『반드시 끝내는 힘』 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생각하던 내용인데 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해서 빌려와봤다. 그런데 역시나 30페이지? 읽었는데 정신차리니까 어느순간 반납이 이틀남아버렸다... 어느정도 내기준에서 두께가 있어서 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끝내기의 신호가 되면 좋겠다. 똥글이라도 써보자 하고 생각하고 한 달은 지난듯하다. 이제야 첫 글을 쓰는데 글쓰기 뿐 아니라 머리속..

2024.03.17